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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칼럼 제대로 갖추어진 문학박물관 - 권영민 교수 제대로 갖추어진 문학박물관 글: 권영민 교수 (국어국문학과) 일본 동경의 국립 일본근대문학관(日本近代文學館)은 명치시대 이후 근대문학의 모든 자료를 한자리에 보존 정리하여 놓은 문학박물관으로 유명하다. 이 근대문 학관이 발족한 것은 동경 올림픽 직전인 1963년이다. 일본 근대문화와 예술의 역 사적 체계화를 목표로 새롭게 계획된 근대문학관은 그 본관이 1967년에 개관하 였다. 일본 근대문학관은 그 설립 목적 자체가 근대문학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 정리, 보존한다는 데에 있었기 때문에 문학 관련 자료의 수집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와 같은 취지에 따라 이루어졌다. 일본... 교수칼럼 '가지 않을 뻔한 길’의 파리 - 오생근 교수 ‘가지 않을 뻔한 길’의 파리 글: 오생근 교수 (불어불문학과)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은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길을 선택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의미 있는 선택임을 일깨워주는 시이다. 그 시에서 ‘사람이 많이 다닌 길’이 안전한 길을 뜻한다면, ‘사람이 덜 다닌 길’은 모험 의 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갈림 길 앞에 서는 것일까? 저마다 자신의 운명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면, 순 탄한 삶의 소유자에게는 갈림길이 많지 않았을 것이고, 갈림길이 있다 해도 그는 안전한 길을 선택했을 것이다. 나는... 교수칼럼 한국적인 길을 찾는 긴 여정 - 김인걸 교수 한국적인 길을 찾는 긴 여정 "오늘날의 시각에서 땅덩어리가 좁고 자원이 빈약한 ‘약소국’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역사를 살았던 선인들이 과연 현재 우리와 같이 자신을 초라하게 느꼈을까" 글: 김인걸 교수 (국사학과) 35년 전, 종합화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가 관악으로 이전할 당시 황량하기 그지 없던 교정의 풍광을 떠올리면 과연 세월의 힘이란 대단한 것임을 실감하게 된다. 이 척박한 관악에서 제대로 버틸 수 있을까 걱정되었던 느티나무들이 이제 제법 태를 갖추고 교정의 곳곳에서 그늘을 드려주고 있고, 철따라 같은 자리에서 모 습을 달리하는 각양의 꽃과 나무... 내 열정을 배워라 - 김정오 교수 30년 넘게 서울대생을 가르쳐 온 김정오 교수가 보는 ‘요즘 아이들’은 자신의 좁은 세상에 갇혀 사는 불쌍한 개구리들이다. 수업 첫 시간에 들어가 보면 학생들은 “교수님 한 번 떠들어 보시지요. 필요한 게 있으면 골라 듣겠습니다”는 자세로 앉아 있다. 이들에게 식은 밥 같은 강의를 ‘떠들어’ 주고 돌아섰더라면, 김정오 교수가 교육자의 열정에 바치는 ‘서울대 교육상’의 주인공이 아닐 것이다. 김정오 교수는 다른 교수들이 대학원생들에게는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주고 학부생들에게는 지나치게 무관심한 동안, 방치되다시피한 학부생들을 하나하나 가르치며 키워주는 사람이다. 교육이 ... 너무나 어려운 이론을 너무나 명쾌하게! - 김명수 교수 4년 전 정부는 노벨상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과학자 10명을 ‘국가 석학’으로 공식 지명했다. 최고 중의 최고를 뽑는 그 자리에서 화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지명된 사람이 김명수 교수다. 언론에서는 그가 ‘분자 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 화학자’이고 ‘서울대 수석입학과 수석졸업의 주인공'이었다고 소개하고, “노벨상을 부탁해”라는 국민의 염원을 그에게 부쳤다. 국가 석학의 강의는 어떨까? “너무나 어려운 이론을 군더더기 없이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강의” 이것이 김명수 교수가 30년간 일관되게 들어온 평가이다. “난 강의 잘 하려고 노력한 적은 없어. 그... 문학이 얼마나 '재미' 있는지 보여주지 - 류종목 교수 “요즘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까지 입시 준비만 하기 때문에, 대학에서 전문지식만 가르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중국 고전을 너무 ‘재미있게’ 가르쳐 교육상 수상자로 추천받은 류종목 교수는 철저하게 학생 중심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그는 강의에서"체계성 · 효율성 · 정확성"을 추구한다고 말한다. 류 교수가 가르치는 중국 고전은 알려진 한자조차 다른 뜻과 소리로 읽어야 하는 까다로운 작품들이지만, 그는 멋들어진 해설만 늘어 놓는 식의 강의는 거부한다. 류 교수는 학생들이 평소에 잘 알고 있는 한자어 지식을 이용하여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문장 구조를 풀고 ... 생각하는대로 실천하는 김유용 교수 미국 오하이오 대학에서 어미돼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온 김유용 교수는 서울대 교수로 부임하면서 선진 축산학 연구로 농업 생산성을 높여 주겠다는 비전을 세웠지만 현실의 장벽에 부딪혔다. 서울대 목장에는 실험용 돼지가 한 마리도 없었고 규정상 구입할 수도 없었다. 개인 비용으로 양돈장을 사서 연구를 했지만 그 운영비 때문에 곧 빚더미에 앉았다. ‘생각하는대로 실천하는 김유용 교수'는 “아무리 뛰어난 의대 교수도 환자를 실제로 치료해야 인정을 받듯이, 나도 내 지식으로 양돈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겼다. 실험용 양돈장을 사업화... 그의 교육적 모험 - 오희숙 교수 200명 정원의 대형강의실에 학생들이 꽉 들어차 있고, 자리를 못 잡은 학생들이 간의의자를 동원해 앉아 있다. 스피커에서 현대음악이 울려 퍼지면, 학생들은 낯설고 난해한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작곡과 오희숙 교수가 제목부터 커리큘럼까지 직접 개발한 수업 풍경이다. 오희숙 교수는 '음악학'을 전공했다. 인문·사회·자연과학적 관점에서 음악을 연구하는 음악학은 서울대에서도 1981년에 생겼을 만큼 새로운 학문이다. 미술사와 비슷한 것 같지만 음악에 대한 기술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접근 장벽이 더 높다고 한다. 오 교수는 이런 음악학을 비전공자들에게 강의해서 음악... 서울대사람들 내 열정을 배워라 - 김정오 교수 30년 넘게 서울대생을 가르쳐 온 김정오 교수가 보는 ‘요즘 아이들’은 자신의 좁은 세상에 갇혀 사는 불쌍한 개구리들이다. 수업 첫 시간에 들어가 보면 학생들은 “교수님 한 번 떠들어 보시지요. 필요한 게 있으면 골라 듣겠습니다”는 자세로 앉아 있다. 이들에게 식은 밥 같은 강의를 ‘떠들어’ 주고 돌아섰더라면, 김정오 교수가 교육자의 열정에 바치는 ‘서울대 교육상’의 주인공이 아닐 것이다. 김정오 교수는 다른 교수들이 대학원생들에게는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주고 학부생들에게는 지나치게 무관심한 동안, 방치되다시피한 학부생들을 하나하나 가르치며 키워주는 사람이다. 교육이 ... 서울대사람들 너무나 어려운 이론을 너무나 명쾌하게! - 김명수 교수 4년 전 정부는 노벨상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과학자 10명을 ‘국가 석학’으로 공식 지명했다. 최고 중의 최고를 뽑는 그 자리에서 화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지명된 사람이 김명수 교수다. 언론에서는 그가 ‘분자 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 화학자’이고 ‘서울대 수석입학과 수석졸업의 주인공'이었다고 소개하고, “노벨상을 부탁해”라는 국민의 염원을 그에게 부쳤다. 국가 석학의 강의는 어떨까? “너무나 어려운 이론을 군더더기 없이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강의” 이것이 김명수 교수가 30년간 일관되게 들어온 평가이다. “난 강의 잘 하려고 노력한 적은 없어. 그... 서울대사람들 문학이 얼마나 '재미' 있는지 보여주지 - 류종목 교수 “요즘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까지 입시 준비만 하기 때문에, 대학에서 전문지식만 가르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중국 고전을 너무 ‘재미있게’ 가르쳐 교육상 수상자로 추천받은 류종목 교수는 철저하게 학생 중심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그는 강의에서"체계성 · 효율성 · 정확성"을 추구한다고 말한다. 류 교수가 가르치는 중국 고전은 알려진 한자조차 다른 뜻과 소리로 읽어야 하는 까다로운 작품들이지만, 그는 멋들어진 해설만 늘어 놓는 식의 강의는 거부한다. 류 교수는 학생들이 평소에 잘 알고 있는 한자어 지식을 이용하여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문장 구조를 풀고 ... 서울대사람들 그의 교육적 모험 - 오희숙 교수 200명 정원의 대형강의실에 학생들이 꽉 들어차 있고, 자리를 못 잡은 학생들이 간의의자를 동원해 앉아 있다. 스피커에서 현대음악이 울려 퍼지면, 학생들은 낯설고 난해한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작곡과 오희숙 교수가 제목부터 커리큘럼까지 직접 개발한 수업 풍경이다. 오희숙 교수는 '음악학'을 전공했다. 인문·사회·자연과학적 관점에서 음악을 연구하는 음악학은 서울대에서도 1981년에 생겼을 만큼 새로운 학문이다. 미술사와 비슷한 것 같지만 음악에 대한 기술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접근 장벽이 더 높다고 한다. 오 교수는 이런 음악학을 비전공자들에게 강의해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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